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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석 여기어때 신임 대표

“체력 강화 위한 내부투자와 시너지 발현할 기업 적극 찾는다"

최문석 여기어때 신임 대표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부 투자와 동시에, 여기어때와 시너지를 발현할 유망 기업 인수에 관심이 크죠. 매년 1,000억원 거래를 창출하는 파트너 기업을 찾아내는 게 목표예요.”

 우리나라 대표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가 전자상거래 전문가 최문석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문석 신임 대표는 “우리는 기존 O2O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하고, M&A 등을 통한 공격적인 신사업 육성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른바 '트라이앵글(triangle)' 전략을 추진한다”라고 대표이사로서의 첫 출항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최문석 대표는 연세대/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2006년~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했다. 더불어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 시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국내 대표 e커머스,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그 외에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 대표와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담당임원, 버거킹 한국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최문석 대표는 취임 첫날 올핸즈미팅을 통해 구성원들과 만났다. 


 취임 첫날, 여기어때 젊은이들을 서울 삼성동 본사 강당에서 만난 최문석 대표는 성장의 한 축으로 M&A를 꼽았다.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기존 숙박ㆍ액티비티 예약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겠다는 의지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여행, 여가 수요를 해결하는, 가치 있는 기업,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것. 여러 국내외 OTA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여기어때만의 '특이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여기어때는 최근 글로벌 탑티어 사모펀드 CVC캐피탈과 손을 잡았다. CVC는 여기어때의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고도화된 플랫폼, 단기간 업계 리더 위치에 오른 저력에 주목했다. 최문석 대표는 “확보된 투자금은 기존 사업 강화 및 인재 확보에 활용되나, 신사업 개발 및 M&A에도 쓰일 것"이라며, “우리 목표 달성에 장애물은 없다”고 확신했다.

 


◇ 이베이 부사장 시절 G마켓-옥션 인수합병 총괄 경험

 최문석 대표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M&A로 기업 성장 전략을 수차례 경험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 부사장 시절, 경쟁 플랫폼인 G마켓을 안으며 시장에 한 방을 날렸다. 당시 이베이코리아는 옥션을 운영하며 G마켓과 선두를 다투는 상황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는 결정적 선택을 했다는 평가다. 그는 “G마켓 인수를 총괄하고, 이후 옥션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했다”며 “여행 부문과 신사업을 담당했고, 우리나라 셀러가 미국, 유럽 등 해외 플랫폼에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기업간 시너지에 관심을 가졌다. 에누리닷컴으로 유명한 써머스플랫폼에서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인수한 바 있다. 그는 “2014년부터 대표로 재직했던 써머스플랫폼은 국내 PE 인수 뒤, 산업이 정체기에 진입한 게 문제였다”며 “500억 원의 투자금으로 성장성이 큰 스타트업 4개 기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또 “웹 중심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전환하고, 데이터 판매 등 신사업을 기획했다”고 회상했다.

 


◇ “국내 숙소 온라인 예약 비중 아직 10% 대, 거래액 1조원 시대 열 것"
 최문석 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묻는 구성원 질문에 “3년내 거래액 1조 원 달성”이란 수치를 제시했다. 매년 30%대 회사 성장률과 2019년 예상 거래액 6,000억 원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긍정적인 배경은 국내 숙소 온라인 예약 시장의 성장세다. 그는 “중소형호텔의 예약 온라인화는 10% 수준이고, 의미 있는 경쟁자는 몇 안된다. 또 쟁쟁한 경쟁자가 포진한 호텔 부문은 최근 몇 년 새 PC 기반의 많은 서비스가 도태되며, 여기어때와 같이 모바일이 강점인 플랫폼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통해 국내 숙소 및 예약 시장을 혁신하고,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온 회사에 기대가 커요. 시장 확장 속도를 뛰어넘는 우리만의 성장세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 “즐겁고, 부끄럽지 않게 '밥값'하자”...회사와 개인 동시 성장 강조


 "즐기는 일만큼, 효율성 높은 에너지가 없어요. 즐겁고, 부끄럽지 않게 밥값 합시다."

 

 최문석 대표는 “지난 27년여간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교훈은 '내 일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e커머스 시대가 저물면서, 차량 공유, 숙소 예약, 음식 배달과 같은 O2O 플랫폼의 세상이 왔습니다. 여기어때에 투자하는 젊은이의 3년, 5년, 10년은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최문석 대표는 구성원이 좋은 환경에서 발전 가능하도록, 조직 시스템과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대고객 슬로건은 ‘좋은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이죠. 제 꿈은 우리 구성원과 좋은 일터를 일구고, 동반 성장하는 겁니다. 그 안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돌려주면 됩니다.”